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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들의 저택 - 오리하라 이치

by Kieran_Han 2016. 1. 23.



이인들의 저택

오리하라 이치 장편소설

기간 : 2016.01.20 ~ 2016.01.23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원래 읽으려던 "야시"라는 소설이 이미 다른 누군가가 빌려간 상태라 "이인들의 저택"이라는 책을 고르게 되었다.

표시가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도입부가 재미있어 읽게 되었고, 좋은 선택이었다. 이야기가 현재, 모놀로그, 준의 주변인들과 인터뷰 속 과거 등 시대를 거슬러오르는 다양한 표현으로 지루한 틈이 없었다. 중간 중간 복선들이 빠르게 해결되는 부분도 없진 않아서 읽기가 수월했다.


 읽으면서 유키와 준이 사랑에 빠지는 것과, 유키와 시마자키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약간 서투른 부분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시마자키가 누구에 의해 어디에 갇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동굴에서 어떻게 빠져나왔으며, 스스로 빠져나왔다 한들 왜 어딘가에 갇혀있는가 궁금하다. 또한, 유키는 어떻게 되었는지, 시마자키 아오이와 어떻게 연락이 닿았는지가 궁금하다. 끝 마무리에 엉성한 부분이 없진 않지만, 중요한 내용들은 이야기가 부드럽게 전개되었다.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