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L'instant présent

기욤 뮈소 장편소설

기간 : 2018.03.08 ~ 2018.03.19


"아빠가 잡아준다고 했잖아. 아빠를 믿지?"

"물론 믿지."

"자, 그러니까 어서 뛰어내려, 챔피언!"

나는 무방비상태로 바닥에 내팽겨쳐진다. 마룻바닥에 부딪친 턱과 머리가 얼얼하다.

"아서, 인생에선 어느 누구도 믿어선 안돼."

나는 잔뜩 겁에 질린 눈으로 아빠를 바라본다.

"설령 아빠라도 믿어선 안돼!"


시작부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가 의심이 들었다.

작가가 큰 그림을 그리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의 역량은 나에게 도달하지도, 내가 바라보지도 못했다.


내가 아서라면, 왜 뜬금없이 리자에게 집착하는지 모르겠고 이해가 안됬으며, 그를 받아주는 리자도 이해가 안된다.

중간에 깨어났을 때는 왜 뜬금없이 파리에서 깨어 났는가 싶었는데, 작가 그만의 큰그림이었다.


저주를 어떻게 푸는지 이게 궁금했는데, 그냥 어쩌다 마주친 여자한테 첫 눈에 반해서 쫓아다니는 남자 이야기로 밖에 안보인다.

제목이 '지금 이 순간'이라는게 너무 가식적으로 보이는 책이다.


기욤 뮈소의 어떤 책이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대다수의 분들이 첫작품으로 읽었던 작품을 거론한다고 한다.

그게 왜 그런지 이해가 됐다.

'종이여자'가 나에게 첫 기욤 뮈소였고, 마지막 기욤 뮈소이다.

posted by 두대


출처 : http://blog.aladin.co.kr/moonseeuni/6835973


내일

Demain

기욤 뮈소 장편소설

기간 : 2015.07.09 ~ 2015.07.19


 종이여자 이후로 소재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매튜와 엠마가 첫만남을 가질 수 있었을 때, 아니 처음에 매튜가 중고장터에서 노트북을 구입할 때,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일 다 읽었기 때문에 지금와서 하는 말은 '동시대가 아닌 것 같았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런 느낌은 아니였고, '저거 엠마가 사용하던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났었다.


 하지만, 식당에서 만나기 전까지 얘네가 동시대에 같이 살고 있는게 아니구나 라는 것을 알았고, 결말에 다가갈수록, 에밀리는 어떻게 된건지 하는 의문이 생겼다.


기욤 뮈소의 책을 읽을 때마다, 도입 부분의 인물간의 케미스트리? 관계?가 적절하게 잘이어져있다. 그러니깐, 짜임새가 좋음을 알 수 있는데, 점점 결말에 다가가면서 급하게 써내려갔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의 앞날을 짐작하는 것이 아닌, 메인을 위해서 희생되어가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기욤 뮈소의 책 중에서 "내일"과 "종이여자"를 추천한다.

 

posted by 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