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나/[ TEXT ]

단 하루의 영원한 밤 - 김인숙

by Kieran_Han 2021. 10. 1.

여자는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는 분명히 태어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 있다고.

그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고 개체마다 다르게 시작되는 운명의 차원이나 상처의 방식도 아니라고.

그것은 존재의 방식이라고.

더럽고, 냄새나고,

그저 꿀떡꿀떡 삼켜야 하는.

'하나 > [ TEXT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견 - 김영랑  (0) 2021.10.06
꽃의 얼굴을 보았다. - 안리타@hollossi  (0) 2021.10.01
셜록 홈즈 - Sir Arthur Ignatius Conan Doyle  (0) 2021.10.01
향수 - 정지용  (0) 2021.10.01
Endymion - John Keats  (0) 20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