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결혼한 친구들이 은근한 압박을 줄 때가 있다.
그냥 오래 같은 직장에 다니고,
남들처럼 결혼하고 아이 낳아서 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게 사는 게 편하고 딱히 어긋남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결혼해서 평범한 삶을 사는 게 그녀의 즐거움이듯
나에겐 결혼을 조금 미루고 독특한 삶을 사는 것이 즐거움이다.
우리는 서로 다를 뿐, 서로의 삶에 감히 감놔라 배놔라 할 자격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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