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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TEXT ]

이방인 - Albert Camus

by Kieran_Han 2021. 6. 2.

그때, 왜 그랬는지 몰라도, 내 속에서

그 무엇인가가 툭 터져 버리고 말았다.

나는 목이 터지도록 고함치기 시작했고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면서도 기도를 하지

말라고 말했다 나는 그의 사제복 깃을

움켜잡았다. 기쁨과 분노가 뒤섞인 채

솟구쳐 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에게

마음속을 송두리째 쏟아 버렸다.

그는 어지간히도 자신만만한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