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을 처음 본 날로 되돌아가고 싶었다.
그때로 돌아가면 나는 안을보자마자 사랑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천천히 안의 모든 것을 아아가고 안을 알게 된 후에 안을 사랑할 것이다.
나는 안을 감싼 빛을 먼저 봤고 그 빛에 눈이 멀었다.
내 눈에는 항상 아닝 빛나 보이기만 해서 그애가 정말로 누구인지 영원히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나는 내 눈을 멀게 한 빛을 걷어내고 진자 안을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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