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파랑, 거대한 생명, 지구와 서로 얼굴을 맞댈 때
가장 먼저 숨막히게 덮치는 느낌이다.
온 영혼을 꽉 채운 파랑 위에 잠시 아침 안개에 숨어서 낮게 호흡하던
호수 하나가 오버랩 되었다가 사라진다.
스페이스셔틀을 벗어나 지구와 서로 알몸으로 마주서면 다음은 이겨낼 수 없는 공포가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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