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영원해
사주(砂洲)의 물결은 깨어지고
묘막(杳漠)한 하늘 아래
고한 곳 없는 여정(旅情)이 고달파라.
눈을 감으니
시각이 끊이는 곳에
추억이 더욱 가엾고
깜박이는 두셋 등잔 아래엔
무슨 단란(團欒)의 실마리가 풀리는지......
별이 없어 더 서러운
포구의 밤이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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