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순수한 열망이여
그대는 참으로 인내심이 없어
또다시 내 곁을 떠나가 자리를 비워두어
욕심이 또다시 그대 자리 차지하도록 기회를 준다
그럼에도 그대는 미련 없이 떠나가 한참을 부유하다
강박으로 지내는 날들로 지쳐
다음을 기약하는 일이 지쳐가는 나를 구제하러
예기치 못하게 찾아와
나를 떠오르게 만든다
「서른결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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