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위면 야윌수록
살찌는 혼(魂)
별과 달이 부서진
샘물을 마신다.
젊음이 내게 준
서릿발 칼을 맞고
創痍(창이)를 어루만지며
내 홀로 쫓겨 왔으나
세상에 남은 보람이
오히려 크기에
풀을 뜯으며
나는 우노라
꿈이여 오늘도
광야를 달리거라
깊은 산골에
잎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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