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술사1
기억을 지우는 사람
오리가미 교야(織守 きょうや) 장편소설
서혜영 옮김
기간 : 2018.03.19 ~ 2018.03.28
광천에서 기다리며 옆 영풍문고에 자주 갔었다.
신작소설에서 우연히 본 기억술사.
메모하고 난 뒤 반년이 지나고서야 읽어볼 수 있었다.
내용 전개가 주인공 료이치의 시점으로만 1인칭인 줄 알았는데, 사건의 흐름에 따라 인물설명을 위한 1인칭 시점으로 돌아가는게, 글을 오래 읽지 않은 나에겐 약간 갑자기 누구 시점이지하는게 없진 않았다.
처음 기억술사에 대한 이야기와 교코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웠다.
하지만, 전개될 수록 인물의 이야기는 다르지만,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었다.
마키 또한 기억술사에 의해 기억을 잃었다는 료이치의 말을 듣고 글을 읽을 수록, 마키가 료이치를 좋아하구나라는 생각이 어슴푸레 들었다.
그리고, 사사의 이야기를 읽고나니 마키가 료이치를 좋아하고 이런 감정을 지웠다는 것을 확신했는데,
마키가 기억술사인줄은 뭔가 당혹스러웠다.
그리고 아쉬운 부분이 기억을 어떻게해서 지우는거고, 그냥 잠깐 흰 빛이 반짝이고 정신을 차리면, 바로 기억을 잃는다는게 설정오류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 지금까지 마키를 만났던 사람들은 기억을 잃고나서 자신 옆에 있는 마키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가 싶다.
그냥, '넌 누구니?'하고 마는건가.
아무토록, 별생각 없던 속편 읽기가 매우 궁금해졌다.
*학교에서 이 책 읽은 사람 내가 첫번째인가보다.
책이 접혀있던 흔적이 하나도 없고, 너무 깨끗하다.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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