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내 사랑은 6월에 새로이 피어 난
빨갛고 빠락ㄴ 한 송이 장미꽃.
오, 내사랑은 고운 선율
곡조 맞춰 달콤히 흐르는 가락.
그대 정녕 아름답다, 나의 귀여운 소녀
이토록 깊이 나 너를 사랑하노라.
바닷물이 다 말라 버릴 때까지
한결같이 그대를 사랑하리라.
바닷물이 다 말라 버릴 때까지
바위가 햇볕에 녹아 스러질 때까지
인새의 모래알이 다하는 그 날까지
한결같이 그대를 사랑하리라.
그럼 안녕, 내 하나뿐인 사랑이여
우리 잠시 헤어져 있을 동안!
천리 만리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나는야 다시 돌아 오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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