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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TEXT ]

순수의 형태 - 프로젝트먹 오종길 @choroggil.ohjonggil_meog

by Kieran_Han 2019. 5. 10.

누군가의 말마따나 순수하다.

 

순수한 눈물,

떨구어지는 근원의 관성을 받아 함께

아래로 오지 못하고 허공에 머물고만

싶을까.

혹, 이보다 더 순수한 액체 존재이기에

하늘 높이 솟아오르려는 것일까.

어쩌면 그거 중력을 거스르고 내 마음도

거슬러 의미 없이 위로만 향하려는 것

뿐일까.

 

그 누군가의 말처럼 순수한 모습이란게

어떤 모양을 띄는지 여전히도 모르겠다.

 

-나는 보통의 삶을 사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