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허물은 보되 남의 허물은 보지
않는 자는 군자다. 남의 허물은 보되
자신의 허물은 보지 않는 자는
소인이다. 진정으로 성실히 나를
단속한다면 자기의 허물이 날마다 눈앞에
드러날 것인바 어느 겨를에 남의 허물을
실파겠는가. 그러므로 남의 허물만
살피는 자는 자신을 단속함이 성실치
못한 자이다. 나의 허물은 용서하는
반면 남의 허물은 알아채고, 나의
허물엔 입을 다무는 반면 남의 허물은
떠들고 다니는 것, 이것이야말로 큰
허물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큰 허물을
고칠 수 있는 자야말로 허물이 없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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