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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TEXT ]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고 나왔어도 - 가랑비메이커@garangbimaker

by Kieran_Han 2021. 10. 6.

으레 하고 싶던 말들은

언제나 앞보다는 뒤

 

붉어진 얼굴은 입을 꾹 다물었어도

등 뒤로 애먼 손끝은 늘 분주했잖아

 

조금만 천천히 따라와 주기를

내가 삼켜버린 마음까지도

당신이 읽어주기를

 

79p. 「당신보다 내 걸음이 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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