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언제나 다정하고 친절하고 멀리 있었다.
이 도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햇볕을 머금은, 물기 어린, 비가 온 다음 날이면 곳곳이 반짝이며 빛나는···
그녀를 위해 설계되지 않은 도시.
스무해 가까이 살았어도 그녀는 여전히 이곳의 여행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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