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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TEXT ]

농담 - Milan Kundera

by Kieran_Han 2018. 11. 16.

그녀를 이해하고, 그녀 쪽으로 향하고,

나에게 와닿는 쪽에서만 그녀라는 사람을

사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와 직접

관련이 없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도,

그러니까 그녀 자체의 모습, 그녀

혼자만의 모습에 대해서도 그녀를

사랑하는 것. 그러나 나는 이를 알지

못했고 그래서 우리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